[전지적 고레 시점 #4] 건설 현장에서 로봇 스타트업으로 : CEO 이동민 대표의 이야기

2024-08-29

Q. 안녕하세요 대표님! 먼저 창업 이전에 어떤 경험을 하셨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학교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포스코건설에서 9년을 현장에서 일하고, 건축사업본부에서 만 31살에 포스코건설 역사상 최연소 공무팀장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 음악을 연주하고 방음 처리 작업을 해보았던 경험이 건설현장에서 잠재력을 발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하였죠.



Q. 그렇다면 건축 프로젝트에도 많이 참여를 해보셨을것 같은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제가 참여한 여러가지 프로젝트들 중, 특히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 중 하나는 나훈아 선생님의 은퇴 공연을 위한 콘서트홀 설계에 참여한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어머니와 함께 그 공연을 보러 갔었는데, 어머니의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제가 건축에 참여한 건물에서 보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순간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인천아트센터, 송도컨벤시아, 성남판교대장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 인천아트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동민 대표(우)의 모습



Q. 고레로보틱스의 시작이 궁금한데요, 창업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포스코에서 근무하면서, 건설 현장의 공정 프로세스의 일부 프로세스가 아직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저는 새로운 기술과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죠. 포스코에서 근무를 하면서 여러 가지 창업 아이디어들을 생각해 보았고, 로봇을 건설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보고 건설현장에 최적화된 로봇 스타트업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 네바다 데스벨리에서 로봇의 테스트 주행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이동민 CEO(우)와 채호식 CTO(좌)의 모습



Q: 언제나 창업 스토리를 듣는건 너무 재밌습니다~ 

현재 고레로보틱스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A: 고레로보틱스에서 제가 하는 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엔지니어들이 로봇을 개발하고 제작하는데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외부 투자와 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건설 산업에 종사하며 얻었던 경험들을 활용해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로봇이 현장에 최적화 될 수 있도록 개발의 방향에도 관여를 하고 있죠.

👨‍🏫 데니스 홍 교수님(좌)과 천안의 한 건설현장을 방문하여 로봇의 개발에 대해 논의하는 이동민 대표(우)의 모습


Q. 그렇다면 5년 뒤 고레로보틱스는 어떤 모습일까요??


저는 구조가 단순하면서도 강건한 내구성을 띄는 로봇을 제작하여 거친 건설현장에서 운반 작업을 완수할 수 있는 로봇을 생산해 건설 자재 운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저는 해당 사업을 토대로 해외 진출을 할 뿐더러 국.내외 200개 현장에서 건설 현장 내 자율주행 로봇 산업의 표준이 될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와 동시에,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제 사업의 비전이죠.



Q: 감사합니다 대표님 ㅎㅎ 마지막으로 대표님의 취미를 여쭙고 싶습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 저는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했습니다. 한때는 음악가가 되는 꿈을 꾸기도 했죠. 지금은 기타를 칠 시간이 없지만, 음악 듣는 것을 여전히 즐깁니다. 예전에는 비틀즈나 콜드플레이 같은 록 밴드를 들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


🎸 2011년, 대학 가요제에 참가한 이동민 대표의 모습